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의 후계자가 이미 결정됐음을 시사했다.
버핏은 15일(현지시간) PBS방송의 `찰리 로즈`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후계자 문제와 관련, "여러 명이 있지만, 그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이 자리에서 후계자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오늘 밤 죽는다면, 내일 아침에 이사회가 나의 후계자를 발표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새로운 투자책임자로 임명된 토드 콤스가 언젠가 전체 회사를 이끌 수 있음을 지난해 시사한 바 있다.
올해 40세인 콤스는 미 업계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인물.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책임자로 임명되기 전 5년간 캐슬포인트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의 후계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던 데이비드 소콜은 내부자 거래문제로 지난 3월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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