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피는 5%가깝게 반등했습니다. 그 간 유축됐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듯 보였는데요. 자세한 소식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상승에 힘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서보신 뉴스에서 처럼 의미있는 반등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아 국내 투자자들은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6포인트(4.83%) 상승한 1879.87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의 상승폭으로는 역대 세 번째인데요. 지난 2007년 8월 20일(5.69%) 이후 최대폭입니다.
출발부터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합병(M&A)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3% 가량 오르면서 시작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8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했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됐지만, 외국인이 이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넘기며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6000억원 이상 주식을 샀습니다. 개인은 3900억원 이상을 팔았고 기관도 19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내던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6% 넘게 급등했고 화학, 운송장비, 증권 등도 5% 이상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처럼 시원하게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6.08%, 7.98% 올랐으며,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4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가며 49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8포인트(4.66%) 오른 496.2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7.32%)와 운송(6.92%), 반도체(5.72%), 기계장비(5.51%), IT부품(5.31%) 등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기자)
오늘 시장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낙폭이 컸던 2주간의‘패닉’은 이제 가셨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에 대한 우려는 아직 그대로라는 평가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박성태 리포트>>
기자)
역시 중요한 변수는 해외상황입니다.
그간 국내 증시가 외국에서 일어나는 경제 관련 이벤트에 변동성이 심했는데요. 이성민 기자가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관련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이성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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