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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을 제외한 범 현대가 그룹사들이 공동으로 5천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재단을 설립합니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KCC,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등 범 현대가 그룹사 사장단은 16일 오전 11시
현대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인 `아산나눔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 각 그룹사 사장단은 기자회견에서 재단 설립 취지와 출연자 및 출연규모,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단의 출연금은 5천억원 규모에 이르며 기업이 주된 출연 주체인 다른 재벌 부
설 재단과는 달리 아산나눔재단의 경우 범현대가 오너들이 내놓은 사재가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직계 후손과 형제, 조카들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뜻있는 사업을 논의한 끝에 시대적 화두인 `나눔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범 현대가의 장자격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과 며느리인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사회복지 재단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점에
범 현대가가 앞장서 초대형 복지재단의 설립에 나서면서 다른 그룹들에게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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