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물가대책의 하나로 통신비를 낮출 수 있는 선불요금제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격급등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 공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통신비를 낮출수 있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사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달중에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기본료가 부과되지 않고 통신 과소비를 방지할 수 있는 선불요금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3/4분기 중에 마련됩니다.
특히 취약계층이 가격이 비싸고 통신비 부담이 큰 스마트폰 사용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12일 물가관계장관회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만큼 통신비 안정방안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이 스마트 기기 사용에서 소외되는 `스마트 디바이드` 현상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농축수산물 수급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배추와 과일, 돼지고기 등 가격 상승 압력이 높은 품목의 경우 수입을 늘리고 비축물량을 방출해 공급을 확대합니다.
또 필요한 물량만 조금씩 담은 `제수용 과일 종합세트`도 농협을 통해 판매됩니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표한 저금리 기조는 달러유동성을 늘려 우리 경제에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12일 물가관계장관회의)>
"4%대의 물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농산물의 수급불안, 추석 수요 등으로 물가 여건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정부의 정책기조가 물가안정에서 경기방어로 선회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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