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신고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상반기 불공정거래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증가한 37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범 시장감시2팀장은 "ELW와 ELS등 주가연계상품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신고사유가 다양해졌던 것이 신고건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ELW의 경우 63건의 파생상품시장 신고건수 가운데 57건을 기록하며 전체 신고내역 가운데 가장 많은 75%를 차지했습니다.
현물 시장에서도 불공정 거래 신고 건수는 늘어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접수된 불공정거래 신고는 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204건으로 60.6% 증가했습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신고 받은 사안 가운데 8건에 대해 불공정거래가 의심되어 정밀조사에 착수했고 특정종목의 매매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에 대해서는 예방조치를 요구 하는 등 시장감시업무에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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