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셨듯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과가 위기의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집니다.
미국증시는 회의 결과를 놓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였는데요. FOMC 회의 결과가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을 이성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FOMC가 향후 2년간 저금리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주가폭락을 감안할 때 시원치 않습니다.
3차 양적완화와 같은 구체적인 정책도 국채만기를 늘리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 역시 이번 회의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확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고 미국 경기의 더블딥 우려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초저금리 유지라는 특단의 조치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증시에 호재라는 평가입니다. FOMC 발표 직후 주춤했던 미국증시가 장후반 급등한 것도 시장의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6거래일 연속 폭락했던 국내 증시 또한 이번 회의 결과 미국증시의 폭락세가 진정됐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큽니다.
미국의 조치가 그간 주가 폭락을 감안할 때 시장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특단의 조치로까지 평가되는 초저금리 유지 결정은 국내 증시에도 호재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을 딛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 가능성을 시장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밴 버냉키 의장이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줄곧 추가 부양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미국 금융당국의 차선책 또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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