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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금융투자업계, 단기적 대책 필요성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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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업계도 연일 폭락하는 시장의 불안감에 충격이 큰데요. 업계 사장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증권팀 박진준 기자 불러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회의는 끝났나요?

기자)

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회의는 한 시간 남짓 진행됐습니다. 오늘(9일) 회의에는 황건호 금투협 회장과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구재상 미래에셋부회장 등 증권업계 대표 서른 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시장이 폭락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현재는 단기적으로 불안감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 회장은 단기적으로 융자담보비율 등을 낮추는 방법으로 불안한 심리를 개선하는 데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 과도한 불안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에는 증권사 대표들도 공감하는 분위깁니다. 회의에 참석한 최경수 현대증권 대표는 “현재 위기는 대외적인 요인 때문이지 국내 시장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시장이 지나치게 움츠려드는 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과도한 투자심리 위축을 경감하기 위해 단기간의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권 대표는 특히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공조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증권업계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는 오늘 회의를 통해 지나치게 불안한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증권 전문가인 애널리스트와 리서치 센터장들의 방송과 신문 등 노출 횟수를 늘려 시장 안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논의중입니다. 여기에 손해를 보면서 파는 손절매, 즉 로스컷에 대해서는 개별 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용하되 자제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시장의 위축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금융당국에 정책적 공조를 건의한다는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퇴직연금의 주식형 펀드 매입 허용, 어린이펀드 세제혜택, 일시적인 공매도 제한, 신용융자 담보유지비율 완화 건의 등을 가능한 지 검토해 건의할 예정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협회 차원에서 업계 전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WOW-TV NEWS 박진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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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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