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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분유 2천만원 어치 훔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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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9일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할인점에서 분유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8.여)양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 3월10일 오후 5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할인점에 들어가 분유 10개를 가방 속에 넣어 훔치는 등 최근까지 시내 15개 할인점을 돌며 96차례에 걸쳐 분유 467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분유의 시중 가격은 2천만원이 넘는다.



김양 등은 훔친 분유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후 유흥비로 탕진했다.



훔친 물건인 것을 알고 분유를 산 8명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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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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