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신용등급 하락 영향이 실물경제로 확산될 경우 우리 수출기업들의 대미 수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미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휴대폰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에 대규모 소비 시장을 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아직 특별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전략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철저한 상황 모니터링과 경제 분석을 거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실물 경제 파급 여파에 따라 소비 수요가 위축될 경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를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제현정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상반기 미국쪽 (수출이) 잘 나갔어요. 근데 외연을 확대하려던 차에 이런 상황이 돼서 아마 업계는 좀 민감할 거에요. 이런 시장에 대한 충격은 굉장히 민감하죠."
자동차 업종도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자동차의 경우는 특히 환율이 채산성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제현정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아직 영향을 예단하기가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지난번 불황에도 자동차 수요가 많이 위축된 것을 봤기 때문에 여파가 커진다면 수출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환율과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해 실물로 전이 되기 전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석유제품 수출업계의 경우도 당장 영향은 없겠지만 이번 악재가 장기화 된다면 10월부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