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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용등급 강등‥부동산시장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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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국내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침체된 주택시장을 더 얼어붙게 만드는 것은 물론 전세난도 한층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국내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침체로 얼어붙은 매수세를 더욱 냉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 섭니다.

특히 서울 일부지역에서 집값이 반등을 시도한 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PB 부동산팀장
"금융시장의 위축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에도 심리적인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은 정체국면에서 머물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게 될 경우 가을 이사철을 앞둔 전세시장에도 큰 혼란이 예고됩니다.

전세로 눌러 앉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신규 분양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견본주택을 찾는 이들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중도금 대출 등도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앞둔 분양시장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산과 양산 등 지방에서 불고 있는 청약열풍이 수도권으로 올라오기는 커녕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영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분간 시장에 큰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섣불리 주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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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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