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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콜로세움서 관광객 긴급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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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에서 7일(현지시각)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콜로세움 2층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금속성 상자가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폐장 1시간 전 대피령이 내려졌다.

관광객 등이 밖으로 나간 뒤 경찰 폭발물 담당팀이 문제의 상자를 확인한 결과, 도료 희석제가 반쯤 차 있는 깡통이었으며, 전기선 2개와 9볼트 짜리 건전지 등이 붙어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기 72년에 세워진 콜로세움은 5만 명의 관중 앞에서 검투사들의 대결과 모의 해상전투, 연극 공연 등이 벌어지고 기독교도 등에 대한 공개 처형이 이뤄졌던 곳으로, 고대 로마의 건축과 공학기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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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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