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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옥천 생가 찾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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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옥천읍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이 집을 찾은 관람객은 9만1천610명(개인 4만6천400명, 단체 4만5천210명)으로 한 달 평균 1만3천여명에 달한다.

육 여사가 서거한 광복절을 앞둔 요즘에는 주말마다 2천여명이 육 여사의 자취를 좇아 생가를 찾는다.

옥천군은 방문객을 위해 이 집에 문화관광해설사 2명을 배치, 시설과 유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후기 99칸 전통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그녀가 서거한 1975년 이후 허물어지기 시작해 12년 전인 1999년 옥천군과 후손 등에 의해 완전히 철거됐다.

그 뒤 옥천군은 생가가 있던 터(9천180㎡)를 충청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고 37억5천만원을 들여 안채부터 하나씩 복원하기 시작했다.

6년의 공사 끝에 지난해 8월 복원된 생가에는 안채ㆍ사랑채ㆍ중문채ㆍ곳간채ㆍ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ㆍ 연자방아ㆍ뒤주 등이 들어섰다.

옥천군은 지난 5월 둘째 딸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종친 등을 초청해 성대하게 복원식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이 집은 육 여사가 태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까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곳"이라며 "앞으로 생가 옆에 기념관을 짓고, 공원 조성에 나서는 등 기념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 여사 서거 37주기를 맞아 15일 옥천여성회관에서 추도식을 여는 옥천군애향회는 이 행사에 박근혜 의원의 지지모임인 친박가족산악연합회ㆍ박사모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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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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