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고채권의 스트립(분리)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국고채권에 대한 스트립(분리) 신청이 지난해 같은기간 1조 6천억원에 비해 94% 증가한 3조 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채 스트립(STRIPS : Separate Trading of Registered Interest and Principal of Securities)은 국고채를 원금과 이자부분으로 분리해 각각 별도 채권으로 유통하는 제도로 다양한 만기와 수익률을 형성해 채권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고채권 스트립(분리) 신청이 늘어난 것은 듀레이션이 긴 채권이 필요한 보험회사 등이 스트립을 통해 분리된 원금 채권 등을 매수해 부채와 자산간 듀레이션을 꾸준히 줄여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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