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올 상반기 신한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그 이유를 이근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이익이 1조 9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8%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터뷰>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
“현대건설 매각이 그안에 있었고요. 세후로 한 2600억 가량 되거든요”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줄고 대손비용이 지난 해보다 감소한 것도 실적호조의 큰 요인이었습니다.
이익이 늘어난 것은 이미 실적을 발표한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K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4배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좋아진 것은 무엇보다 순이자마진과 수수료 수익의 증가 덕분입니다.
이자부문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순이자 마진율은 3%가 넘었습니다.
최근 감독당국이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며 점검에 나선 수수료 수익도 상당했습니다.
금융지주사별로 적게는 4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수수료 수익을 거뒀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수수료와 순이자마진 수준은 과연 적절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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