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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시장, 노다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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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게임업체들이 5조5천억원 규모의 중국 게임시장을 잡기 위해 앞다퉈 진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진출과 함께 현지 기업들도 무서운 속도로 게임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입니다.

몰려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세계 3대 게임박람회로 불리는 `차이나 조이`는 중국 온라인 게임업계의 위상을 상징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성장중인 중국의 온라인게임시장을 잡기 위해 각국의 게임회사들이 신작과 서비스게임을 소개합니다.

국내 게임업체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넥슨, 웹젠, 엠게임 등이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중견급 국내 게임업체들은 중국 게임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다진 상황이지만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현지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 지면서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게임은 약 600개. 이 가운데 5~6개를 제외하곤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이라는 국가가 워낙 해외기업에 대한 규제가 심한데다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이 강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한상우 /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본부장
"중국 게임업체들의 경우 서비스적인 준비나 컨텐츠 물량, 배치 등이 굉장히 잘 이뤄져 있습니다. 중국산 게임 대비 국산 게임이 경쟁력을 갖기보단 유사한 수준으로 컨텐츠 준비하는 것도 어렵고 벅찬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진출한 한국 게임업체들이 중국에서 좋지 못한 성과를 내는 주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시장이 4~5년 전 한국 게임시장과 비슷하게 포화상태에 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게임산업이 성숙되는 속도에 맞춰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규모 5조5천억원.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대륙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꾸준한 컨텐츠 개발과 다양한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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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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