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74달러(1.8%) 떨어진 배럴당 9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61센트(0.53%) 내린 배럴당 116.74달러 선에서움직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기관들이 추정했던 1.8%에 크게 미달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다음 달 2일까지 끝내야 하는 미국 채무 관련 협상은 이날 오후 들어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원유 선물 시장에는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열대성 폭풍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는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대성 폭풍의 세력이 비교적 약하고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할 때 에너지 관련 시설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역시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15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63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번 주에만 1.9% 상승했고 지난달보다는 8.5% 올랐다.
9월물 은은 31센트(0.8%) 오른 온스당 4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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