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부채 문제 해결을 놓고 여전히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협상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아 긍정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8월 주식장은 희망적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8월 국내 증시의 큰 변수는 역시 미국의 경제 상황입니다. 다음달 2일까지 부채한도 증액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어떻게 든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미국이 부채한도에 합의 한다면 8월과 9월이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부채한도 증액은 국내 시장에 긍정적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부채 문제가 지지부진한 논의를 벌인 7월 중순부터 2주간 매도우위를 보이며 불안감에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만큼 그 동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녹으면서 국내 수급 상황이 좋아 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월 초 미국의 경기를 진단할 수 있는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까지 높게 나온다면서 8월 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박정우 SK증권 연구원
“미국의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를 살펴봐야 한다. 시장에서의 컨센서스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과 IBM 등 미국 기업들이 2분기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외부 악재가 해소되고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면 하반기는 본격적인 ‘안도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에 민감한 내수주인 유통과 은행주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말합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건설주 등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클로징>
증권가는 8월 미국 경기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좋은 경기지표라면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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