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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기름값 인하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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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쓰오일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기름값 인하 등 어려웠던 정유사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어예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개월 간의 기름값 100원 인하 여파가 정유사들의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정유사 중 첫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은 매출액 8조258억원, 영업이익은 2천4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고는 하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2.7%, 56.6% 나 급감했습니다.

지난 3개월간 시행한 소매가격 100원 인하를 비롯해 환율 하락, 담합관련 과징금 등이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재고 관련한 이익 소멸이 가장 큰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오정일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1720 target=_blank>신영증권 연구원>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가 1천억에서 1천500억 정도 있었거든요. 근데 2분기에는 없었어요. (그 밖에 100원 할인, 과징금 등) 이익이 감소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던 시즌이었던거 같습니다.

연이어 실적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시장점유율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00원 할인효과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고, 과징금 규모 역시 리니언시를 선언한 GS칼텍스를 빼면 모두 같은 손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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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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