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건설이 시공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국내 최고 건설업체 자리를 지켰습니다. 포스코건설은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창사이래 처음으로 `빅 5`에 진입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해양부가 전국 5만4천여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종합시공능력평가액에서 11조원을 넘어서며 3년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의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삼성물산(10조 2천132억원), GS건설(8조 5천186억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6위였던 포스코건설(7조 9천430억원)은 4위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이 상위 5개사 안에 진입한 것은 창사이래 처음입니다.
<인터뷰> 포스코건설 관계자
"에너지·물환경·신소재개발·토목 등으로 사업영역도 다각화하고, 그동안 가격경쟁력도 한층 높여서 중남미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6조8천919억원)은 올해 6위로 내려 앉았고, 대림산업(7조3천632억원)은 5위를 유지했습니다.
7위에서 10위는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두산건설이 차지해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올해 상위 10개사 진입을 노렸던 한화건설은 270억원이 모자라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중견건설사 가운데는 지난해 91위였던 동아건설이 올해 55위로 무려 36계단이나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앞으로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됩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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