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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절반 이상 "등록금, 대출받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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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2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통해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4년제 대학생 29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66.4%가 `대출을 통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미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71.6%에 달했다.

이들은 평균 3.4회의 대출을 받았으며, 금액은 평균 1천97만원으로 집계됐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스트레스(복수응답)로는 `취업도 하기 전 빚이 생긴 것`(69.6%) `빨리 취업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55.7%), `학업보다 생활고를 걱정해야 하는 것`(35.6%), `비싼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28.9%) 등을 꼽았다.

스트레스의 강도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8.4%를 차지했고 `우려할 수준`(40.1%), `미미한 수준`(11.5%)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대출을 통해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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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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