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업체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2`로 2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제품군의 경쟁력 상실을 등급 하향의 이유로 지적했다.
스마트폰의 운영체계 소프트웨어를 기존의 `심비안`에서 `윈도`로 바꾸는 움직임역시 신용등급에 영향을 줬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노키아가 내년 하반기에야 `윈도`폰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가격 인하 압력과 제품군 공백에 따른 악영향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가 넉넉한 유동성과 자본 구조를바탕으로 스마트폰 운영체계 변경에 따른 현금 소모를 감당할 수 있다고 무디스는 전망했다.
노키아는 지난 2분기에 3억6천800만유로(약 5천61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출하 기준으로 미국 애플사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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