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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자본시장법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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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본시장법 발표 이후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해관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높아진 커트라인에 대형IB 꿈이 멀어진 미래에셋증권은 급락했고 동양종금증권은 이틀 연속 악성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종금증권이 3천억원 증자하고 KB금융이 3자 배정으로 물량 전체를 받아 갈 것이란 루머에 대해 유상증자를 검토한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동양종합금융증권 관계자
“증자라는 것은 하기 전에 신호가 포착된다. 이사회 결의 사항이다.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나 감사위원들이 검토 후에 나가는 사안이다. 4천억원을 증자하면서 다 3자 배정한다? KB금융도 허술한 회사가 아니다. 실사 과정도 없이 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KB금융의 인수설에 이어 동양증권은 이틀 연속 악성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덕분에 주가는 올랐지만 당황스럽습니다.

자본시장법이 발표되면서 증권업종이 2.4%나 오르며 전체가 들썩인 결과입니다. 앞으로 대형IB와 브로커지를 중심으로 한 특화 증권사로 시장이 양분될 것이란 예상에 이해관계자들은 계산기 두드리기 바빴습니다.

특히 자기자본 1조원대의 어중간한 증권사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형 IB 커트라인이 3조원대로 확정되자 미래에셋은 7% 넘게 빠지며 왕따를 당했습니다. 현실적으로 1조원 증자는 힘들다는 판단에 실망 매물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1조원대 증권사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앞으로 자기자본 3조원을 맞추기 위한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1조9천억원대의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미래에셋(1조8893억), 대신증권(1조7410억), 하나대투(1조5107억), 동양증권(1조3788억)은 대형IB 탄생의 지렛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푸르덴셜과 합병하는 한화증권도 관심 대상입니다.

증권업계가 대대적인 새판 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 증권주들의 변동폭은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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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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