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뉴욕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상한 협상 난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67센트(0.7%) 내린 배럴당 9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77센트(0.7%) 하락한 배럴당 117.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유럽 국가들이 이미 지난주에 의견을 모았지만 아직 잠재적 위험이 남아있으며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벌이고 있는 미국의 국가부채 한도 상한 협상은 이날 현재까지 타결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당초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인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설정했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도 파국을 피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구체적인 채무한도 증액방식 등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실제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더 하향조정해 디폴트 바로 윗등급인 `Ca`를 부여했으나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뉴욕 금가격은 채무한도 협상 부진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물이 지난 주말보다 10.70달러(0.7%) 올라 온스당 1,612.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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