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주 중소협력사 대표들을 불러모아 동반성장제도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협력사가 아니어도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는 1천억원의 지원대상은 협력 관계사 뿐 아니라 전 중소기업입니다.
또 그동안 해오던 저금리 융자가 아닌 무상 현금 지원 방식입니다.
지식경제부의 주관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협력사는 물론 협력사 이외의 중소기업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개발 자금을 원활히 지원받고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확보해 적극 제품 개발에 활용한다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산업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부가 지난해 마련한 새 동반성장 모델의 첫 참여 사례로 협력사를 넘어 누구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기술 개발 비용의 70%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됩니다.
필요할 경우 인력과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개발 기술이 상품화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선정될 계획입니다.
공모 분야에는 삼성이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헬스케어와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 포함돼 있어 삼성으로서도 실질적인 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참여한데 대해 환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제는 동반성장이 하나의 기업 문화로 확고히 정착되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평가를 하고 있고 오늘 이 삼성전자의 큰 결단이 이런 계기를 더 강화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부는 삼성전자의 솔선수범으로 대중소기업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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