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부산저축은행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저축은행 관련 법안을 뜯어고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부산저축은행 사태 이후 계속된 악재로 움추린 저축은행들이 M&A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일부 부실 저축은행은 매각작업이 진행중입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인수전 참여로 매각이 진행중인 전주, 대전, 보해저축은행은 8월초 우선협상자가 선정됩니다.
우량 저축은행도 M&A를 검토 하고 있거나 매각 실사를 진행중입니다.
대구 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MS저축은행이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에 매각을 위한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HK저축은행도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인수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제일저축은행 역시 제일2저축은행 지분 매각을 검토중입니다.
<인터뷰> OO M&A업체 관계자
"저축은행 매물이 9월 지나면 더 많아질것 같다. 문제는 보유한 자산에 대한 적정한 가치 평가가 문제인데.."
독자 생존을 위해 떠난 고객을 붙잡기 위한 저축은행들의 몸부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뱅크런을 겪은 프라임과 제일저축은행은 예금 금리를 5% 후반대로 올리며 떠나버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저축은행은 분당과 일산에 이어 송도 신도시에 지점을 개설하고 영업망 확장에 나섰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영업 시너지를 위해 금융IT시스템 개발에 나서며 독자생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각과 독자생존을 택한 저축은행들의 힘겨운 여름나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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