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하반기에도 물가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지난 2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민주당파 무당파 및 중국공상연맹 간부들과의 간담회 강연을 통해 정부는 경제성장과 물가동향을 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후 주석은 또 티베트, 신장 위구르자치주, 네이멍구를 비롯한 소수민족 거주지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경제구조 전환, 새 전략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현재의 거시 경제 정책을 하반기에도 유지하겠으며 여러 수단을 동원해 과도한 물가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경제성장에 큰 동요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면서 물가상승률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지방정부 부채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지방정부 재정기구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내수 주도형 성장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둔 정부의 거시정책 방향에 따라 중국의 경제가 기대했던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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