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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값 함부로 못올릴 껄"..권장소비자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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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품업체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을 감안해 권장소비자가격 제도가 마지막으로 시행되던 작년 6월말 가격을 참조해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기로 했다고 지식경제부가 22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윤상직 1차관과 대형 식품업계 대표들이 모여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박인구 회장이 업체들의 이 같은 결정사항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또 8월부터 가능한 품목부터 최대한 빨리 표시하기로 하고, 권장소비자가격이 표시되기 전에는 소매점에 제품 공급 시 제품 박스에 권장소비자가격을 표기하거나 제품별 가격 리스트를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인구 회장 외에 이상윤 농심 대표,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 이건영 빙그레 대표,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정선영 오리온 부사장과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식품공업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픈프라이스 제도 적용 제외품목의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 책정을 당부하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지경부 주도로 기획됐다.

윤 차관은 지난 14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을 만나서도 오픈프라이스 제도 적용에서 제외된 빙과,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에 매겨질 권장소비자가격은 소비자 참고사항인 만큼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판매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지난달 30일 판매점별 가격 편차 확대 등을 이유로 내세워 이들 4개 품목의 제외를 결정했다.

오픈프라이스는 최종 판매단계에서 가격경쟁을 촉진하고, 과거에 권장소비자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돼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저해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된 제도다.

도입 당시 일부 가전과 의류에 처음 적용된 후 점차 확대돼 현재 가전, 의류, 가공식품 등 모두 279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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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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