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상반기 세금수입이 경제활황에 힘입어 급증했다.
중국 재정부는 21일 `2011년 상반기 세수수입 정황 분석`에서 올해 1~6월 세수가 5조28억4천억위안(820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세수의 68%에 달하는 규모다.
재정부는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품 가격에 일정 세율을 적용하는 종가세 체제에서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보였고 세수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상반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각각 14%와 16.6%, 25.6% 급증했으며 공장출고가격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0% 상승했다.
세수별로 보면 부가가치세는 1조2천억위안으로 19.7% 증가했으며 법인세는 1조1천억위안으로 38.3%, 영업세는 7천151억위안으로 24.4%, 소비세는 3천761억위안으로 20.2%, 소득세는 3천555억위안으로 35.4% 각각 늘어났다.
소득세 증가율은 35.4%에 달했음에도 전체 세수의 7.1%에 불과했지만 부가가치세, 소비세, 영업세 등 간접세 증가율은 소득세보다 낮았지만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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