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치솟는 물가 고삐 죄기에 나섭니다. 다음주 초 물가 대책을 발표하고, 주요 물가에 대한 시.도별 비교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개 시.도별로 대도시 주요생활물가에 대한 비교표가 작성됩니다.
버스나 지하철, 채소요금 등 10가지 품목을 집중 선정해 만들어지는 물가 비교표는 매달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원가절감 방안이 마련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농림부 장관 등 물가 관계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긴급 물가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각 대도시별로 다를 수 있는 원가기준을 비교.검토하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채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단속.점검 등 통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본적으로 물가구조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물가 개선을 위해서 민간의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고 유통구조 혹은 제도적인 개선점들을 찾아보는 등 서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물가를 관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차관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물가대책회의를 장관회의로 격상시켜 관계장관들이 매주 직접 물가관련 상황을 챙기게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관계장관 회의도 가급적이면 현장에 가서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반영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논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관계 장관들은 오늘 대통령 주재 긴급 물가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이번주 내 관계장관 협의를 거쳐 다음주 초 물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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