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인숭(賈銀松) 원자재국장은 최근 포럼에서 앞으로 5년간 철강업체들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 상위 10개 기업의 생산 비중을 60%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상위 10대 철강사의 조강(粗鋼.고로에서 생산돼 가공하지 않은 강철) 생산량은 전체의 48%에 불과하다.
자 국장은 이와 함께 400㎡ 이하의 고로와 30t 이하의 전기로를 폐쇄하는 등 영세기업들을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안에 96개 철제련 업체의 노후설비 3천122만t과 58개 강제련 업체 2천794만t의 노후설비를 폐쇄할 계획이다.
양자성(楊家聲) 중국야금광산기업협회 비서장은 포럼에서 2015년까지 중국의 철광석 생산량을 연간 15억t으로 늘려 중국산 철광석 공급 비중을 현재의 40%에서 45%로 높이고 해외 수입철광석 중 중국이 지분을 보유한 철광석 비중을 현재의 10%에서 50%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6월 하루평균 조강 생산량은 199만8천t으로 전달보다 2.8% 증가, 사상 최고를 기록, 중국의 상반기 하루 평균 조강 생산량은 193만6천700t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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