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가연계형 금융상품인 ELS, ELF, ELD.. 비슷비슷한 이름에 헷갈리시죠. ELS보다는 안전했으면 하고 ELD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으시다면 ELF는 어떨까요? 김동욱 기자가 ELF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연 최대 수익율 52.5%의 주가연계펀드, ELF를 KB자산운용이 출시했습니다.
`KB코차이나 ELF 4호`는 코스피200지수와 항셍 중국기업지수, 두 지수에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두 지수중 낮은 지수 수익률의 2.1배를 수익률로 적용받습니다.
하지만 한 지수라도 25%를 넘게 되면 수익률이 6%로 확정됩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주식으로 운용하는 반면 ELF는 주가연계증권, ELS로 운용합니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지만 주식과 ELS는 망설여지는 고객들을 겨냥한 상품입니다.
인터뷰> 임승관 KB자산운용 부장
"어느 정도 손실이 제한되면서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자 하는 중간 위험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수익률이 큰 만큼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KB코차이나ELF 4호`의 경우 손실을 최대 5%까지로 제한했지만 상품에 따라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ELF는 은행에서 판매하더라도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지수연동예금인 ELD와는 달리 예금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정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기업은행에서 출시한 원금보존추구형 ELF은 코스피200지수가 25% 이하로 상승할 경우 최대 연 17.5%를 수익으로 제공합니다.
한 번이라도 25% 초과 상승하면 4%로 수익률이 고정되고,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존됩니다.
이번에 출시된 ELF 상품들은 22일까지만 판매됩니다.
짧은 주기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는 만큼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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