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내 도입 예정인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을 위해선 헤지펀드 운용경험이 있는 전문인력 3명을 최소 보유해야 하는데요.
금융투자협회에서 준비 중인 교육을 이수해야만 운용 자격이 주어질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먼저 교육 과정은 크게 운용전략과 법규, 윤리 등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아직 국내에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위한 양성과정이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방대한 헤지펀드의 영역 중에서 먼저 기본을 다루는 겁니다.
이 밖에도 부동산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도 과정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는 외국에서 헤지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전문가나 외국 유명인사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 대상은 2년 이상 경력을 가진 펀드매니저들입니다.
또한 교육 시간은 60시간 선으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당초 이 보다 많은 교육시간이 논의됐지만, 도입 일정이 촉박하고 매니저들의 현실적인 시간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되면 헤지펀드 운용 자격을 정식으로 얻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헤지펀드 운용사 인가 조건으로 전문인력 3명 보유를 명시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한국형 헤지펀드 1호를 위해 준비 중인 업계는 금투협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예외 조항으로 해외에서 실제 헤지펀드를 2년 이상 직접 운용해 본 매니저들에 대해서는 자격이 그대로 인정됩니다.
연봉이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헤지펀드 매니저. 이제 국내시장에서도 이 같은 스타매니저들의 탄생이 머지않았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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