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형원전, APR1400인 신고리 4호기 원자로를 설치했습니다.
한수원은 오늘(1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3, 4호기 원전건설 현장에서 안정성을 향상시킨 두번째 대용량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원자로는 내경 4.6m, 높이 14.8m, 무게 533톤의 원통형 압력용기로서 한국표준형원전에 비해 설비용량은 40%, 설계수명은 20년이 증가됐습니다.
또 한수원은 안전설비와 내진설계 강화 등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전원시설의 침수방지 조치, 이동형 비상발전기 차량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종신 사장은 원자로설치 기념행사에서 원전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원전을 건설해 제2, 제3의 원전수출로 해외 원자력시장에서 수출 주도권을 확보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건설중인 신고리원전 3, 4호기는 현재 사업공정률 75%로 기자재 설치와 단계별 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13년 9월과 2014년 9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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