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 분석… 복지테마주 정책수혜 기대로 신고가 행진]
18일 국내 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밀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90개의 유럽 은행 중 8개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물론, 구글과 씨티그룹의 양호한 실적이 있었지만 변동성 강한 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 욕구를 자극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복지테마를 비롯해 상당수의 테마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기 좋은 날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출산, 인구고령화, 노인성 신약… `복지테마 잔치`>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복지’ 관련 정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테마는 최근까지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정책 기대감에 올해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었다. 포퓰리즘 논란은 있었지만 반값 대학등록금과 무상급식 등 시장의 관심이 ‘복지’에 맞춰 있다는 점도 관련 테마에 힘을 실어 준다.
최근 서울시에서 통과된 ‘노인복지 기본조례안’과 정부의 ‘100세 시대 프로젝트’ 등 추가적인 정책이 나오고 있다. 관련 테마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와 같은 저출산 관련 종목들이다.
특히, 보령메디앙스는 유아용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지난해 말 이후 거의 10배 이상 급등했다. 아가방컴퍼니도 2010년 말과 현재의 주가를 비교할 때 5배 이상 급등하는 등 ‘복지테마’ 중에서도 대장 테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인구고령화 관련 테마로 강한 수급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지만 저출산 관련 종목이 대장 테마라는 점에서 좀더 안정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그 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수요가 증가세에 힘입어 멜파스와 이라이콤 등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전망을 분석한 결과 파라다이스와 GKL, 강원랜드 등 카지노 관련주들의 선방이 예상되고 IT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아몰레드 관련 종목들의 실적이 돋보인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에스에프에이는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4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6만원 위에서 하방 경직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충분히 접근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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