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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2분기 실적 '장미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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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은행들이지만 실적은 좋을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2분기 실적 전망, 김동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은행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장미빛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은행들의 2분기 순이익이 최대 4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007년 1분기 LG카드 매각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던 4조 4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의 실적에 주목하며, 2분기 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 나아가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순이익이 3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순이익 부문에서 2위로 밀려났던 KB금융지주도 자사주 매각 등의 영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2분기 은행들의 실적 관전 포인트는 바로 현대건설 매각 이익의 반영입니다.

<인터뷰>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2분기 때에는 4.5조원 정도 해서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증가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2분기때 발생을 하는 부분이고요."

은행들의 올해 실적은 현대건설 매각이익으로 상반기에 강하다가 하반기에는 조금 주춤하는 선강후약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시중은행들의 실적은 오는 20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8월초에 잇따라 발표됩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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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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