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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추김치, 국내산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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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이 급증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기동단속반 124명을 긴급 투입해단속한 결과 총 13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포장을 바꾸거나 국내산과 중국산을 혼합하고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기를 위반했습니다.

올 상반기 배추김치는 지난해 8만 3천톤에 비해 45%가 증가한 12만톤이 수입됐으며, 중국산은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저렴합니다.

품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증가 농축산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통 성수기, 품목별 부정유통 취약시기에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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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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