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성인이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암 진료를 위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1인당 생애 암 의료비가 여성은 1천51만원, 남성은 1천411만원으로 추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은 `암의 생애 의료비 추정` 제하 보고서에 이 같은 추산 결과를 제시했다.
암 종류별 생애 의료비를 살펴보면 여성은 위암 약 83만원, 간암 100만원, 유방암 76만원, 폐암 105만원, 기타암 687만원으로 추정됐다.
남성은 위암 171만원, 간암 351만원, 폐암 311만원, 기타암 579만원으로 산출됐다.
위암은 남성이 88만원, 폐암도 남성이 205만원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생애진료비는 30세 성인 10만명 당 연령대별 암유병률을 추정해 도출됐다. 이 수치는 평생 소요되는 진료비가 아니라 모든 30세 성인이 평생 암으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1인당 평균진료비다.
보고서는 30세 남성은 10만명 당 위암 발생 환자 수가 35명, 간암 18명, 폐암 8명, 나머지 암 192명, 전체 암환자 254명으로 추계했다.
또 50세 남성의 10만명 당 위암 발생률은 778명, 간암은 686명, 유방암은 3명, 폐암은 218명, 나머지 1천705명, 전체 3천390명으로 나타났다.
70세 남성의 10만명 당 위암발생률은 4천936명, 간암 3천368명, 유방암 14명, 폐암 3천197명, 나머지 암 9천738명 전체 암 2만1천252명으로 산출됐다.
90세 남성은 위암발생률은 8천11명, 간암 4천838명, 유방암 31명, 폐암 6천841명, 나머지 암 1만5천963명, 전체 암 3만5천684명이었고, 95세는 위암 7천941명, 간암 4천844명, 유방암 31명, 폐암 6천769명, 나머지 암 1만5천294명 전체 암 3만4천879명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만명의 생애에 걸친 암 유병률을 추정하는 데는 2007년 건강보험 이용 암 환자 수 통계가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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