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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급식펀드에 대한 3가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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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펀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월지급식 펀드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매월 돈이 나온다는 방식이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오해도 많습니다. 안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첫 번째 오해는 월지급식펀드가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다릅니다. 펀드 특성상 수익률이 좋지 못하면 원금에서 월지급금이 나갑니다. 특히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에는 투자해서 손해 보고, 분배금마저 나가야 되기 때문에 원금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 때 노후를 대비한 월지급식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월지급식 펀드도 그렇겠지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노후를 대비한다면 월지급식 펀드보다는 연금보험이 더 낫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은행 관계자
"노후는 안정적으로 이자도 나오고 원금도 남아있는 걸 좋아하시잖아요. 안정적이어야 되니까. 그런데 그거는 이제 시장이 안 좋으면 원금이 떨어지고 이자를 주려면 원금에서 까지니까...
공격적인 성향인 분들은 펀드투자자들은 월지급식이나 이자지급식도 괜찮죠."

원금이 보존돼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 오해입니다. 매달 분배금은 수익금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펀드는 투자손실에 위험이 항상 있습니다. 더욱이 매달 분배금 마저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펀드보다도 원금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세번째 오해는 수익률입니다. 안정적인 투자가 많다보니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안정적이지 않겠냐는 오해입니다.

그러나 월지급식은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기 위해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야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익률에서 압박이 더 큽니다.

업계는 분배금 지급을 위한 현금을 일정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매달 오히려 추가로 자금이 들어오는 적립식과는 펀드 매니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제약이 많습니다.

실제 올들어 월지급식 펀드 10개의 수익률은 3.1%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 7.2%에 한참 못미칩니다. (연초 이후 7월11일 기준)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월지급식 펀드는 노후를 위한 여러 포트폴리오의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그것만 믿고 있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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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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