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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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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2% 증가한 1천90억, 경상이익은 동기간 -105억원보다 134억원이 늘어난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흑자로 반전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유가급등과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제주항공의 상반기 매출 역시 당초 사업 계획 1천19억원보다 71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국내선에서 전년 대비 34.9% 신장한 526억원, 국제선에서 전년보다 105.8% 수직상승한 564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제선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선을 앞질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인천~홍콩ㆍ마닐라, 부산~세부에 이어 올 상반기 부산~홍콩ㆍ방콕, 제주~오사카 노선을 신규 취항해 국제선이 11개 노선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영업 실적이 좋은 주요 원인을 이 같은 국제선 신규 취항과 국내선 공급석 확대에서 찾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에서도 올해 상반기 수송 실적이 25% 성장했으며, 특히 인기가 높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는 14.1%의 점유율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도 목표치 2천100억원보다 400억원 늘어난 2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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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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