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발족 7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동열 경영자문단 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중기협력센터는 앞으로 7년간 50개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2004년 발족한 경영자문단이 7년 동안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에 도움이 된 `이노베이터`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내는 `인큐베이터`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센터는 이에 자문역량 강화, 자문성과 제고, 자문인프라 확충 등 3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수를 현재 122명에서 200명까지 충원해 연간 자문기업 수를 900개사에서 2천개사로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경영닥터제`와 `비즈니스멘토링` 등의 활용을 확대하고, 자문기간이 끝나도 유망 중소기업을 2∼3년간 자문위원 1인이 전담해 컨설팅하는 `일대일 기업주치의제`를 도입한다.
모바일 등 화상자문 서비스 제공과 협약기관 확대로 자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자문단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찬 위원장도 "전경련과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의 진정성을 담아 구체적인 실천을 했으면 한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7년간 경영자문단이 도움을 준 기업과 인원은 각각 3천847개사와 9천867명으로 집계됐다"며 "자문기업의 만족도 설문 결과 응답기업의 86%가 만족한다고 답해 경영자문단의 성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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