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재부각에 따라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오른 1,0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 고용지표 악화와 이탈리아의 은행권 부실 우려로 글로벌달러 강세를 나타내면서 개장 초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환율이 단기 급락한 데 따른 저가성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 수급은 역외시장 참가자들과 국내 은행권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수요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는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2엔 오른 80.64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21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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