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1일 낮 동안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현재 장마전선은 서해상에서 전라북도를 지나 경상북도 지방에 위치하면서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고 있으나 1.5km 이하의 하층에서 서해 북부와 북한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며 오늘 낮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수도권과 충청남북도 지역에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 등이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번 비는 11일 밤과 화요일인 12일 오전 사이 일시적으로 약해졌다가 12일 오후와 밤 사이에 다시 강해져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부지방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장마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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