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국민들의 불안한 시각이 있는데요.
그러나 한국형 원전의 경우 일본과 다른 설계로 지진이나 해일에도 안정성이 높다고 합니다.
앵커(권영훈 기자) 리포트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신월성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신월성 원자로 1호기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 시운전중으로 연말쯤 연료장전을 마치면 상업운전을 본격 실시합니다.
월성 1,2,3,4호기와 내년 10월 완공되는 신월성 2호기를 포함해 경북지역 전력량 90%를 맡게 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와 달리 한국형 원전은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일본 원전의 경우 `비등형경수로`로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증기가 바로 터빈을 돌려 외부 충격이 있으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수 있지만, 한국형 원전은 증기발생기를 둔 `가압경수로`로 발전방식 자체가 틀립니다.
신월성 원전은 해안보다 10m 높은 곳에 위치하고, 120cm 두께의 원통형 특수 철근 콘트리트를 사용해 진도 6.5 규모의 지진이나 쓰나미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기자 브릿지>
"한국형 원자로는 원자로 건물과 핵연료 건물이 분리돼 있어 일본과 같은 지진해일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신월성 원전은 국내 최초로 침매함 공법에 따른 심층 취배수시설 등 각종 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 유홍규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47040 target=_blank>대우건설 상무>
"우리나라의 원전 이용률이 98~94% 수준. 반면 해외 원전은 평균 76% 이용률. 그만큼 한국 원전이 보수능력, 운용능력이 뛰어나다는 점. 그만큼 관리가 잘 돼 안전한 원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우건설은 원전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수주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원전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원전의 세계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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