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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銀 "핫머니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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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이 환투기를 노린 핫머니(단기투기성 자금) 규제를 위해 시중은행의 미국 달러화 매도 포지션 지급준비율을 11일부터 높이기로 했다.

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자국 헤알화 강세를 억제하는 방안의 하나로 시중은행이 환시장에서 달러를 거래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지준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달러화 매도가 10억 달러를 넘으면 그 규모의 60%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한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말 시중은행의 달러화 매도 포지션 규모가 168억 달러로 1994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에 달하자 지난 1월 같은 조치를 통해 달러화 매도 규모를 70억 달러 줄인 바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달러 매도 포지션은 현재 2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의 조치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달러화 유입속도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며, 장기적으로 헤알화 강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재무부는 지난해 헤알화 과다절상을 막으려고 단기투기성 자본 유입에 대해 부과하는 금융거래세(IOF)를 2%에서 4%, 6%로 잇따라 인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은 지난해 414억 달러를 사들였다. 이는 2009년 243억 달러의 근 2배였다.

달러당 환율은 전날 1.565헤알을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달러당 1.554헤알로 1999년 1월19일(1.558헤알) 이후 12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1년전 `환율전쟁`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최근 "중국의 위안화 환율 조작과 미국의 약(弱)달러 정책 때문에 브라질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환율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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