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8일 KT 요금 인하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500원에서 4만2천원으로 낮췄다.
UB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T가 지난 6월 요금 인하를 선언했는데 KT 역시 오는 3분기에 요금 인하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요금 인하 폭이 SKT에 비해 특별히 적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금인하는 KT의 내년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은 대선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추가 요금 인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KT는 2009년 4분기부터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면서 경쟁업체들로부터 고객을 끌어올 수 있었다.
UBS증권은 당시 체결한 2년 약정 계약이 오는 4분기에 종료되고, SKT가 지난 1분기부터 아이폰 공급을 시작한 만큼 고객을 SKT에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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