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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TX그룹, 하이닉스 인수 참여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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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닉스 인수 후보자로 새롭게 SK와 STX그룹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들 그룹들이 하이닉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지 한창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하이닉스 인수후보로 SK와 STX그룹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거론되던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서 발을 뺀 가운데
어제 SK와 STX그룹이 공시를 통해 인수의향서 제출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당장 시장에서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이 없는 그룹들이 인수의향을 내비치는 이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SK그룹은 그동안 내수 시장 위주로 구성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하이닉스 인수 참여도 실질적으로 SK텔레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STX그룹은 SK보다 좀 더 하이닉스 인수에 적극적입니다.

조용히 M&A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SK그룹과는 달리 이종철 STX부회장이 직접 나서 하이닉스 인수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현재 STX그룹 사업은 90% 가량을 조선, 해운, 기계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동 국부펀드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결국 그 동안 하이닉스 인수에 대해 고개를 내저었던 SK와 STX그룹이 각자 입장에서 인수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일부 사업에 치중돼 있는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그룹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SK와 STX그룹.

인수의향서 제출을 하루 앞두고 이들 그룹 움직임에 재계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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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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