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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 중소기업 특화단지 조성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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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성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중소기업 특화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자유구역 내 포승·인주지구에 중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주희망 수요조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화단지에 입주하는 중소업체들에는 주변 시세의 75%가량의 가격으로 부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중앙회는 협동조합 단위로 신청하면 대규모 부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실무자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동북아 경제권과의 교류가 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당 구역은 이후 경제적 가치가 큰 폭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입주 업체들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경기도 파주시와 함께 적성면 가월리에 중소기업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경험을 이번 사업에 잘 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08년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준의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와 대중국수출 전진기지를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총면적 55.05㎢에 걸쳐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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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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