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의 복지지출 확대 요구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복원하고 재정지출을 지속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등 재정규율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내년에 대선이 있지만 재정위기에 빠진 나라처럼 되지 않으려면 정부가 확실히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편법증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와 시장질서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정부가 강하게 규제하고 필요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건전한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축은행 부실과 관련해서는 저축은행의 부실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정부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저축은행의 일부는 정상화되고 일부는 구조조정해 옥석을 구분하는 작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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