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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기름값 인하 종료..기름값 얼마나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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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인하가 3개월만에 종료됩니다. 인하 종료 시점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휘발유와 경유가격 상승폭인데요. 어예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약속된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정유업체들은 GS칼텍스의 단계적 가격상승 외에는 대부분 시장 흐름에 맞추겠다는 말 뿐입니다.

반면 주유소들은 가격 올리기에 눈치만 살피고 있어 적어도 다음주 까지는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주유소들은 당장 100원을 올릴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GS칼텍스 직영주유소 사장>
"단계적으로 올린다는게 아마 다음주까지 변동이 없을 것 같네요. 아마 개인(자영주유소)은 좀 차이가 있을 거에요. 만약에 기름을 좀 비싸게 사셨으면 올리실거고, 싼 물건이 아직 저장돼 있다면 그 가격 그대로 파실 것 같아요."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유소 브랜드들은 시장 1,2위 브랜드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S-OIL 자영주유소 사장>
"내일 올릴 생각은 없어요. SK가 얼마나 많이 올리나 상황 봐가면서 올려야지 (다른주유소들 좀 보면서?) 네."

다른 정유사와 달리 카드를 통한 사후 할인방식을 이용했던 SK에너지는 상황이 좀 더 복잡합니다.

7일 0시를 기점으로 100원 할인이 중지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원래대로 환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유소들은 SK에너지에서 공급가를 다소 할인해 줄 것으로 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SK에너지 자영주유소 사장>
"내일부터 가격을 좀 다운해준다는 얘기가 있네요. 우리한테 다운해서 공급을 해주면 우리도 그만큼 내려야죠. 그럴 가망이 있다고 오늘 아침에 전화가 오데요. (회사에서요?) 네. 근데 아직 결정은 안났으니까 아마 오늘 저녁때는 뭐 통보가 있으면.."

SK에너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며 7일부터 원래가격으로 환원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합니다.

한 달 전부터 휘발유값과 경유값이 평균 10원에서 15원까지 올랐고, 국제유가까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의든 타의든 정유사들의 급격한 공급가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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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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