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이 크게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5월 공장주문 실적이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4월 실적은 당초 1.2% 감소한 것으로 잠정치가 나왔으나 이날 발표된 통계에서는 0.9% 감소로 수정했다.
미국의 공장주문 실적은 지난해말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 4월에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항공기 주문이 36.5%나 급증하고 자동차와 자동차 주문도 2% 늘면서 전체 공장주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송기계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도 주문이 0.2% 늘었다.
기업의 사무기기 주문은 4월의 0.4% 감소에서 5월에는 1.6% 증가로 돌아섰다.
그동안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자동차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조업 생산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지만 5월 공장주문 실적은 일본 대지진의 충격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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